학원, 헬스장,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계속되는 집단감염

권라영 / 2020-07-03 17:34:10
정은경 "생활방역수칙 준수, 의심증상 있을때 외출·모임 자제해야" 전국 곳곳에서 지역사회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광주와 경기 의정부에 이어 대구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 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대구유가초등학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된 후에 확진자가 다니는 연기학원에서 9명, 접촉자 중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네 곳의 교직원과 학생 156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학원을 통한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는 방역수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원 90곳에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확진자가 나온 학원은 집합금지를, 다른 89곳은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내렸다.

정 본부장은 의정부 아파트와 관련해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해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21명"이라면서 "아파트 관련된 환자가 9명이고 헬스장 관련 환자가 12명"이라고 말했다.

광주 광륵사 관련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라면서 "하늘요양원 관련해서 4명, 금양빌딩 관련이 2명, 광주사랑교회 관련자가 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판단하기로는 가장 최초로 발생한 사례는 광륵사 중심"이라면서 "광륵사의 방문자가 금양빌딩을 통해서 증폭되고 그 증폭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은, 다양한 노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의심증상이 있는데도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모임을 나가서 전파가 된 사례들이 많이 있다"면서"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예방에 중요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어제 개신교계 종교 지도자분들께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교회의 여름성경학교, 캠프, 기도원, 부흥회 등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연기를 고려해 달라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큰 결정을 해 주신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그리고 많은 종교 지도자분들과 교인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은 결정과 권고가 전국 각지에 있는 교단과 교회에 확산하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도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긴장하며 최선의 대응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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