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공범 지목…아동 성착취물 1000여 개 유포 n번방 운영자 '갓갓'과 함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피해자를 협박·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안승진(25)이 "성적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안승진은 23일 오후 2시께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됐다.
앞서 안경을 쓴 채 검은색 반팔티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채 포토라인에 선 안승진은 "피해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라는 취재진 질문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12세 미성년자 성폭행 한 사실이 있느냐?", "갓갓에게 연락한 이유는?", "범죄수익금이 없는데 왜 범행했나?" 등 이어진 질문에 "죄송하다. 갓갓에게는 호기심에 연락을 했다. 성적호기심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답한 뒤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구성한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범행수법, 피해 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수사 진행 상황 등을 토대로 안승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안승진은 지난해 3월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유포한 아동 성착취물은 1000여 개로 성 착취물만 9200여 개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성년자 10여 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은 뒤 협박했으며 같은 해 4월 소셜미디어로 알게 된 한 아동과 성관계를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문형욱을 수사하던 중 안승진이 n번방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해 디지털 증거 등을 토대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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