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중국 전역에서는 57명의 확진자와 19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나왔다. 이 중 38건은 해외유입사례가 아닌 본토 발생 사례로 베이징에서 36건, 랴오닝(遼寧)에서 2건이다.
베이징에서는 코로나 환자가 사라진 지 56일만인 지난 11일 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어 12일엔 6명, 13일에는 36명이 나왔다.
12일과 13일 나온 환자 42명 가운데 대부분은 베이징 남부 펑타이(豊台)구의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대형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의 2배 넓이로 하루 평균 5만명이 이용한다. 베이징에서 소비하는 채소와 육류, 수산물의 70% 이상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우한(武漢) 화난(華南) 수산물시장처럼 집단 감염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파디 시장 측은 해산물 시장의 연어를 절단할 때 사용하는 도마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연어는 펑타이구의 다른 시장인 징선(京深) 해산물 도매시장에서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징선 해산물시장은 12일 봉쇄됐고 신파디 시장은 13일부터 폐쇄됐다.
베이징시는 4개 지역을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등급을 상향했다. 펑타이구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초강경 조치에 돌입했다. 베이징시 보건당국은 경찰과 협력해 지난 3월 30일 이후 신파디 시장과 관련된 밀접 접촉자를 상대로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다. 15일로 예정됐던 초등학교 1∼3학년의 등교 재개도 보류됐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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