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불쾌지수 높아지는 여름, 스트레스가 '목디스크' 위험 높인다

UPI뉴스 / 2020-06-13 16:44:31
6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벌써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를 앞두고 밤에도 습도가 높고 더워서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으면 잠을 청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이럴 때마다 불쾌지수도 함께 올라갑니다.

이렇게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 스트레스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경추추간판탈출증입니다. 흔히 목디스크라고 불리는 질환이지요.

▲ 여름철 스트레스 관리는 목 건강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 [셔터스톡]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입니다. 많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 뒷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느껴지던 경험이 한 번씩은 있으실 겁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 몸은 혈관이 수축되고 심박수가 증가하면서 온몸의 근육이 긴장상태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목과 어깨 주위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통증을 느끼게 하거나 움직임을 제한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 주변 근육의 긴장 상태가 해소되지 못하고 장시간 이어지다 보면 경추(목뼈)의 배열이 틀어져 머리의 무게가 목 전체에 고르게 분배되지 못하고 균형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이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에도 손상을 입히고 목디스크을 비롯한 각종 경추 질환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스트레스 관리는 목 건강을 위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고요. 취미, 운동, 명상 등을 통해서도 효과적인 스트레스 조절이 가능합니다. 귀가 이후 뭉친 목·어깨 근육을 따뜻한 찜질이나 온수 샤워로 풀어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허나 이러한 자가 관리에도 불구하고 통증이나 뻐근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증상의 원인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비롯한 침, 약침,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목디스크를 비롯한 경추 질환 치료를 진행합니다. 먼저 한의사가 비틀린 뼈와 근육, 인대의 위치를 교정하는 추나요법을 통해 경추의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이후 침 치료로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기혈의 흐름을 촉진합니다. 목 주변 신경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한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을 경혈에 주입해 빠르게 염증을 해소합니다. 이와 병행해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면 재발의 위험성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현대인으로서 스트레스를 피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더욱 정신 없고 바쁜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관리법일 것입니다. 이번 여름은 스트레스와 목에서 보내는 신호들에 신경 쓰며 효과적으로 목 건강 관리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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