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30명대…고령 환자 늘어

권라영 / 2020-06-05 11:03:39
신규 확진자 39명 중 50대 이상 26명
사망자 이틀째 0명…치명률 2.34%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종교 소모임, 건강용품 판매업체 등을 통해 고령 환자가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지난 3일 인천 부평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검사받고 있다. [정병혁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만1668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발표일 기준)과 같은 39명이다. 49명이 발생한 지난 3일을 제외하면 이달 들어 계속 3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발생 지역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34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15명, 경기 13명, 인천 6명이다. 이 중 경기 3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됐으며, 나머지 31명은 지역발생 사례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종교 소모임과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 클럽이나 경기 부천 물류센터 환자보다 연령대가 높아 방역당국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80세 이상 2명, 70대 7명, 60대 10명, 50대 7명, 40대 3명, 30대 2명, 20대 5명, 10대 2명, 10세 이하 1명으로 50대 이상이 3분의 2(67%)를 차지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분들의 연령의 특성이 고령층,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1명은 해외유입, 다른 1명은 지역발생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충남에서는 지역발생 환자가 각 1명 추가됐다. 입국자 검역단계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이틀째 늘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하고 있다. 치명률은 2.34%로 소폭 감소했다. 환자 중 889명은 격리 중이며 1만506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됐다.

이날 0시까지 95만526명이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876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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