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유료회원 2명…범죄단체가입죄 적용 구속 송치

주영민 / 2020-06-03 09:58:20
'피해자에 할 말 없느냐''등 질문에 '묵묵부답' '박사방'의 유료회원 가운데 최초로 범죄단체 가입 혐의가 적용돼 구속된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 박사방 유료회원이자 조주빈의 공범 혐의를 받는 장모 씨와 임모 씨가 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박사방 범죄단체가입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3일 오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성착취물 배포 등) 및 범죄단체 가입 혐의로 구속된 임모 씨와 장모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날 오전 8시께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다.

취재진의 '범죄단체 가입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있느냐' 등 질문에 이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후 이들은 검찰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박사방 유료회원이자 운영자인 조주빈(25·구속기소)의 공범 혐의를 받는 이들은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김태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범죄 가담 정도와 신상 공개에 따른 실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회부를 고심했지만 공개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7일 기준 디지털 성범죄 594건 관련해 664명을 검거하고 이 중 86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16건 258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434건 406명에 대한 수사는 이어가고 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영민

주영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