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선물을 쥐고 총총.
마스크 쓴 어린이가 한 손에는 호랑이 인형, 또 다른 손에는 장난감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박스 두 개를 들고 가고 있다. 절대 놓칠 수 없다는 듯 옆구리에 선물을 낀 채 발걸음을 서두르는 몸짓에도 힘겨움보다는 즐거움이 깃들어있다.
호랑이 인형의 힘일까. 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친 요즘, 아이의 얼굴은 여전히 마스크로 꽁꽁 가렸지만 미소가 새어 나오는 듯하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 인근 야루키에서 1일(현지시간) '어린이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키토시와 민간단체 등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어린이들은 코로나19 탓에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캐릭터 마스크, 나비 모양 날개 등으로 '어린이'임을 뽐냈다.
11월 20일이 어린이날인 나라도 있다. 이날은 '세계 어린이날'로 24개국이, 그 밖에 59개국은 각각 역사와 전통문화에 유래한 날짜를 어린이날로 정하고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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