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깐한 귤나무에 하얀 꽃이 폈당께"
남쪽의 섬에서 들려온 개화 소식이 정겹다.
어머니는 '내 평생' 감귤꽃은 처음 본다며 부러 사진 한 방을 찍어 보내신다. 코로나에 밀려 만나지 못하고, 목소리만으로 전한 어머니의 봄인사가 감귤꽃처럼 하얗고 곱다.
제주도 아닌 조도에서 감귤이 달릴까 싶다가도 아이 셋을 길러낸 어머니의 솜씨라면, 올겨울엔 귤 하나 얻어먹겠구나.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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