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젖은 꽃들 '아직 거리두나봐'

박지은 / 2020-04-17 13:58:45
▲ 비가 내리는 1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에서 철쭉이 활짝 피어 있다. [뉴시스]


'날 좀 봐줘요'

비가 내리는 봄날, 공원의 꽃나무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가지를 뻗는다. 

꽃들의 '손짓', '발짓'도 못 본채 우산에 가려진 눈은 꽃 구경은커녕 발끝만 내려다본다.

봄나들이 대신 '집콕', 봄 향기에 취해야 할 코는 마스크로 '꽁꽁'. 비일상이 일상화된 2020년의 봄 풍경이다. 

봄꽃도 '거리에 두고' 지나쳐야 하는 '거리두기' 시기.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에 말갛게 얼굴 씻은 꽃들이 응원하는 듯하다. '조금만 더 힘내요'

 ▲비 내리는 봄날, 우산도 꽃잎도 알록달록. [뉴시스]
 ▲흐드러지던 벚꽃이 빗방울에 씻겨나간다. [뉴시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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