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봐줘요'
비가 내리는 봄날, 공원의 꽃나무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가지를 뻗는다.
꽃들의 '손짓', '발짓'도 못 본채 우산에 가려진 눈은 꽃 구경은커녕 발끝만 내려다본다.
봄나들이 대신 '집콕', 봄 향기에 취해야 할 코는 마스크로 '꽁꽁'. 비일상이 일상화된 2020년의 봄 풍경이다.
봄꽃도 '거리에 두고' 지나쳐야 하는 '거리두기' 시기.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에 말갛게 얼굴 씻은 꽃들이 응원하는 듯하다. '조금만 더 힘내요'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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