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환자 동선도 있는 그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 신천지 다대오지파가 대구시의 행정조사 결과를 반박했다.
신천지는 14일 "시가 신천지에서 제출한 명단과 불일치하거나 확인 불가능한 교인 187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자료는 2011년부터 올 2월까지 약 9년간의 자료"라며 "지난 9년간 신천지 다대오지파에는 신규입교 및 타교회 이동, 신앙포기, 사망 등으로 재적수 변동이 있었으며 올 2월 기준 현 재적 명단 차이는 당연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월18일 이후 사무실 폐쇄로 행정이 마비되며 변동사항 확인 등에 시간이 소요된 사례는 있었다"며 "그러나 시에 자료를 제출하면서 고의적으로 누락하거나 은폐, 삭제한 바는 없고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신천지 시설에 대한 자료를 시에 늦게 제출한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 2월 22일 제출한 자료는 올해 1월 말 기준 교회, 사무실, 선교센터 등 주요 시설"이라며 "부동산은 엑셀 파일로 관리하는데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사무실 폐쇄로 토지, 창고, 사택, 기숙사, 개인 소유 시설 등 부가 시설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3월 1일에야 20곳을 추가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31번 환자의 허위진술 부분에 대해서는 "31번 환자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 2월17일 검사받고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당시 역학조사관은 2월6일부터의 동선을 요청했다"며 "요청에 따라 있는 그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대남병원 방문 여부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관이 추가적으로 31번 환자에게 지난 1월 중순부터의 동선 확인을 요청했고 2월5일 8층에서 예배를 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31번 환자는 지난 2월16일(주일) 4층에서 예배했으며 7층에는 출석 인증을 위해 잠깐 들렀다"며 "당시 역학조사관이 몇 층에서 예배를 했는지(예배장소) 질문에 4층에서 예배했다고 한 것이지 허위진술을 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지난 1월 대구와 경북 청도 방문 사실은 인정했다.
신천지는 "이 총회장이 지난 1월16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17일 청도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며 "방역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 명단을 의도적으로 삭제한 점, 시설 일부 미제출로 인해 역학조사가 방해된 점, 역학조사상 허위진술한 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경찰에 의뢰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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