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코리아는 10일 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그놀리아코리아의 해산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앞서 매그놀리아 본사 측은 매그놀리아코리아 지분 49%를 현대그린푸드에 넘겼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매그놀리아는 지난 2015년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그린푸드와 49대 51의 비율로 합작회사 매그놀리아코리아를 설립한 바 있다.
매그놀리아는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미국식 컵케이크 브랜드로,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에서 주인공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등장했다.
2015년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 매그놀리아 1호점은 다음 달인 9월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단일 디저트 매장 월매출 6억 원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압구정본점, 대구점에 2~4호점을 내며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매그놀리아코리아의 실적은 매년 악화했다. 2018년 판교점, 무역센터점, 압구정본점 점포가 문을 닫으며 매장도 대구점 한곳에 불과했다.
매그놀리아코리아의 매출은 2016년 51억 원에서 2017년 32억 원, 2018년 17억 원, 2019년 3억 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4년간 누적 순손실은 38억 원에 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매그놀리아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했다"며 "디저트 사업 특성상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어 생긴 결과"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