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최악의 경우 4월 급여 일부를 유예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런 상황을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사장은 전날 평택공장에서 노조 대의원들을 만나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며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조기에 가시화하고 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통해 쌍용차에 투입하기로 한 2300억 원 규모의 신규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3개월간 400억 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 투입을 고려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 3년간 누적된 적자만 4000억 원대에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만 2500억 원에 달한다.
또 지난해 종업원 급여로 지출한 금액은 약 5464억 원이었다. 올해 쌍용차의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줄어든 2만4139대에 그쳤다. 급여 지급이 어려울 정도로 실적이 악화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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