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길 막혀"…현대차 투싼공장 13일부터 휴업

김혜란 / 2020-04-08 13:40:12
울산5공장 2라인 17일까지 가동 중단
현대차 "탄력운영으로 수출 물량 조절"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길이 막힌 현대자동차가 투싼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과 넥쏘가 생산되는 울산5공장 2라인이 다음주 임시휴업에 돌입한다. 이 라인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휴업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지난 6일과 7일 열린 기업설명회서 "국내공장의 탄력 운영 체제를 강화해 수출 물량을 조절한다"고 밝힌 바 있어 4월에는 이같은 임시휴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울산5공장 투싼 라인은 미주와 중동 등 수출 주력 공장인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현지 판매사들이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국내외 판매는 13%나 줄었다. 특히 중국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1%나 빠지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딜러십·셧다운이 장기화해 당분간 글로벌 판매 부진은 지속할 전망이다.

▲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 기업설명회 자료를 통해 신형 투싼이 올해의 주력 SUV 모델로 등장할 것이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울산5공장에서 만들던 기존 투싼 모델의 생산을 마무리하고 올여름께 출시 예정이던 4세대 신형 투싼을 조기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세대 투싼은 2015년 출시된 투싼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투싼은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내 최다 판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록하는 등 판매 볼륨이 큰 모델 중 하나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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