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 만난 유흥업소 종사자 100여 명 접촉…집단감염 우려

김광호 / 2020-04-08 10:18:24
지난 2일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성 확진 판정 받아
지난달 27일 업소 출근해 약 9시간 동안 근무 확인
전날 초신성 출신 가수 윤학 만나…윤학은 1일 확진
하루 수백 명의 손님들이 드나든 서울 강남 대형 유흥주점 종업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와 강남구가 업소 종업원과 출입객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또다른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유흥업소 직원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UPI뉴스 자료사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영업을 해왔던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물 지하 2개층에 6인실 규모의 폐쇄된 방 4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서야 이런 사실이 파악된 건 이 여성이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했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 확진 판정 때까지 집에만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해당업소에 출근해 약 9시간 동안 근무하며 100여 명과 마주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 경로는 지난달 26일 만난 초신성 출신 가수 윤학으로 확인됐다. 한국과 일본에서 드라마에 출연하고 한국에서 뮤지컬에도 출연했다. 초신성은 2007년 데뷔했으며 2018년부터는 새 그룹명 '슈퍼노바'로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윤학 측 기획사 관계자는 "윤학과 해당 여성은 평소 아는 사이로, 지난달 26일 만나서 차 한 잔 등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윤학이 해당 유흥업소에 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확진 여성은 방역당국에 윤학과의 관계에 대해 '지인' 혹은 '아는 오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윤학은 이달 1일 서초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같은 집에 사는 같은 업소의 종업원도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유흥업소를 통한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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