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목 조이는 코로나…10명 중 6명 "해고 불안 느껴"

이민재 / 2020-04-03 11:22:22
알바몬 조사, 학원·교육 알바생 압박감 가장 크게 느껴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은 고용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아르바이트생 고용불안이 더 커진 것이다.

3일 알바몬은 "최근 알바생 17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아르바이트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4%는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를 잘릴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느낌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알바 해고에 대한 압박감은 학원·교육 알바생에게서 8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배달·생산·노무 알바생은 53.3% 비교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학원가에서 학원 간판이 불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응답자의 50.5%는 코로나19 이후 '월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월 소득이 늘었다'는 응답은 겨우 1.5%로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48% '소득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분야별로 보면 월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학원·교육 업종 알바생에게서 62.6%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매장관리·서비스(50.4%)와 배달·생산·노무(50.3%)는 각각 절반 수준의 비중을 보였으며, 사무보조(48.7%), 기타(43.5%) 알바생에게서도 소득 감소를 호소하는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았다.

알바생들은 월 소득 감소가 근무시간 감소 때문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월 알바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알바생 중 62.2%는 '시급은 기존 그대로지만, 근무시간이 줄면서 총수입도 줄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 '근무시간 감소로 연장수당, 휴일수당이 사라져 수입이 줄었다'는 응답도 9.5%를 차지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알바를 바꾸면서 급여가 줄었다(13.8%)', '업무강도가 줄면서 시급을 조정했다(9.0%)' 등 급여 자체가 감소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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