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9주 만에 하락전환…'마용성'도 꺾여

김이현 / 2020-04-02 14:24:25
부동산 규제⋅코로나19 영향…'노도강'은 상승폭 둔화 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3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 규제와 보유세 강화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꺾였다.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2020년 3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1주 이후 처음이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4%, 0.19%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지역별로 강남(-0.16%)·서초(-0.17%)·송파구(-0.12%) 등 강남 3구는 보유세 부담 커진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1%), 마포(-0.02%), 용산(-0.01%), 성동구(-0.01%)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노원(0.04%)·도봉(0.05%)·강북구(0.05%)는 상승세가 둔화했다.

비강남권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 및 유지된 가운데 구로구(0.06%)는 역세권 위주로 관악구(0.04%)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상승폭이 축소했다. 인천은 전주 0.42%에서 이번주 0.34%로, 경기도 같은 기간중 0.28%에서 0.19%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만 안산 단원구(0.61%), 군포(0.55%), 시흥(0.53%), 구리(0.53%) 등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 남동구(0.47%), 연수구(0.43%) 서구(0.30%)도 개발 호재 등 영향으로 올랐다.

지방은 대전(0.2%), 울산(0.02%) 등은 상승폭이 축소했고, 부산(-0.02%), 대구(-0.04%)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은 1주 전보다 0.03%p 낮은 0.2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3% 올랐다. 강남(0.05%), 서초(0.03%), 송파구(0.01%) 등 강남3구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학군 수요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지만, 폭은 축소됐다. 강북은 직주근접 등 수요가 꾸준한 마포구(0.06%)와 성동구(0.06%)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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