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 BAT, 자회사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착수

남경식 / 2020-04-02 10:43:56
담배 '던힐'로 유명한 BAT그룹의 미국 바이오테크 자회사 '켄터키 바이오프로세싱(Kentucky BioProcessing, 이하 KBP)'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KBP는 BAT가 보유한 속성 담배식물 재배기술을 활용해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담배식물은 인체에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백신 구성물을 획득하는 기간이 짧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다.

▲ 백신 개발을 위해 재배 중인 담배식물. [BAT코리아 제공]

BAT그룹의 미국 내 사업법인 레이놀즈(Reynolds American Inc.)는 지난 2014년 바이오테크 회사 KBP를 인수했다. 담배 추출 기술을 이용해 비연소 제품군 개발에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KBP는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인 지맵(ZMapp) 개발에 나서 주목받은 바 있다. 다만 여전히 정식 허가 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BAT 과학연구총괄 데이비드 오라일리 박사는 "KBP는 담배식물의 대체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고, 한 가지 방안이 바로 식물 기반 백신 개발"이라며 "BAT는 이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차원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중단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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