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긴급재난지원금, 비상조치 차원…빨리 전달해야"

장기현 / 2020-03-31 10:26:32
"정부, 2차 추경안 제출을…야당과 조건없이 만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1일 정부가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는 분들도 있지만, 어려움에 빠진 분들을 돕는 우선적인 조치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조치가 꼭 필요한 분에게 충분한 도움을 주는 완성된 대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대책이) 재정 여건을 감안하고 더 확산될 경제 위기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비축하려는 현실적인 고려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저 역시 아쉽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편적 지원이냐 선별적 지원이냐, 예산지원 조정이냐 추가예산 편성이냐 등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비상한 상황인 만큼 비상한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당장 필요한 긴급한 결정을 해나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고집부리지 않고 야당을 비롯한 각계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야당의 건설적 제안을 충분히 듣고, 결정이 필요할 때는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시급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하며, "저 역시 국민께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른 시일 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선거 중이라도 야당 지도부와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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