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LCD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991년 삼성전자 TFT-LCD 사업 태스크포스로 출발해 LCD사업부로 운영되다 지난 2012년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회사다. 스마트폰, 태블릿용 OLED 패널과 TV용 대형 LC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패널업체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만성적 LCD 공급과잉으로 LCD 사업부의 연간 적자규모가 1~2조 원에 달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LCD 사업을 중단을 결정, 올해 4분기부터 아산의 7, 8세대 LCD 생산라인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향후 중국 쑤저우 공장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LCD 사업 중단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QNED 등을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안정적 수율 확보와 공정 축소를 통한 원가절감 등의 이슈가 과제"라며 "양산을 위해서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가 전망되고 LCD 사업중단 효과로 1~2조 원의 증익 효과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TV 사업부(VD)는 당분간 QLED, 마이크로LED(Micro LED) 등의 초대형 TV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사업이 애플, 삼성전자, 중국 모바일 업체 등 '충성도 높은 전략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LCD 사업 중단 이후 중소형 OLED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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