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한국 등 체류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할 듯"

김광호 / 2020-03-30 17:57:13
"日 정부가 지난 주말 한국 정부에 관련 내용 설명"
"日 정부도 여러 강도 높은 조치 고민하는 것 같아"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도쿄의 시부야에서 지난 16일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AP 뉴시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30일 일본이 한국인 등에 대해 입국 거부를 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대해 "그런 방향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이번 주 초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한국과 미국·중국 전역, 그리고 영국을 포함한 유럽 대부분 지역의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지난 주말 한국 정부에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일본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일본 정부도 여러 강도 높은 조치를 고민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인 숫자는 일본을 경유하는 경우를 포함해 지난 28일 93명, 29일 103명 등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한국인에 대해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를 미리 설명하지 않아 한국 측의 큰 반발을 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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