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환희 자필 사과문 "뉘우치는 중…머리 숙여 사죄"

김현민 / 2020-03-26 20:22:41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 게재해 해명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 대해 사과했다.

▲ 환희가 26일 팬카페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에이치투미디어]

환희는 26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자필 사과문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연이어 사과하면서 최근 소송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조언을 얻기 위해 만난 지인과 식사를 했다고 음주운전 경위를 설명했다.

환희는 "평소 술을 즐겨하진 않지만 예의를 갖추고자 소주 반 병 정도 마셨다"며 "자리는 저녁 9시경 마무리됐고 함께한 지인집에서 자고 다음날 새벽 5시경 본가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홀로 지내는 모친에게 가기 위해서 새벽에 본가로 갔고 평소 주말마다 이른 시간 모친의 집에 찾아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우 어리석었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며 "이렇게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뿐만 아니라 저를 지켜봐준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털어놨다.

환희는 지난 21일 음주 상태로 경기 용인 보정동의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옆에서 차로변경을 하던 아반떼 차량에 부딪혔고 보험처리 과정에서 수상하게 여긴 보험회사 직원이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1%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환희 자필 사과문 전문

환희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최근 함께 일해온 지인으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단 하루라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 지난 20일,
평소 믿고 따르던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식사자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술을 즐겨하진 않지만 이날은 예의를 갖추고자 소주 반 병 정도를 마셨습니다. 자리는 저녁 9시경 마무리되었고 같이 자리한 지인집에서 자고, 다음날인 21일 새벽 5시경 본가로 출발을 했습니다.
새벽 시간 본가로 출발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항상 주말마다 본가인 용인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뵈어 왔습니다. 늘 일찍 찾아뵈었기 때문에 이날도 서둘러 가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전날에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분들뿐만 아니라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공인으로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 깊게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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