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ODM 업체들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불황을 겪을 전망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같은 흐름을 짚은 2019년 세계 스마트폰 ODM 및 '독립 설계전문 업체(IDH)' 시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작년 IDH 방식과 ODM 방식을 모두 아우르는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 증가했다.
특히 ODM 시장이 전년대비 18% 늘어났다. 주로 삼성, LG, 샤오미, 리얼미, 오포 등 제조사의 주문이 늘어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품 설계만 위탁 수행하는 IDH 시장은 전년대비 8% 줄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 사이에서 제품 설계와 제조를 동시에 아웃소싱하는 움직임이 지속돼, 스마트폰 ODM·IDH 전체 시장에서 ODM 비중이 커진 것이다.
IDH, ODM 물량 주문을 받는 주요 업체로 윙테크(Wingtech), 화친(Huaqin), 롱치어(Longcheer), 세 곳이 꼽혔다. 이들이 전체 시장에서 68% 물량을 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윙테크는 지난해 삼성 등의 ODM 물량을 수주하면서 화친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하면서 ODM 업체들이 IoT 부문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스마트홈, 태블릿, PC,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은 소비자 IoT 기기의 대표적인 영역으로, 올해 중국 ODM 업체들의 핵심적인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ODM 업체들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며 "(ODM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던 삼성의 전략과 상반기 A시리즈 출시 일정에 일시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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