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교민 등 80명 태운 전세기 한국으로 출발

김광호 / 2020-03-19 11:02:44
두바이 경유해 오늘 오후 인천공항 도착…재외동포·가족 포함
도착뒤 1∼2일간 대기하며 코로나 검사…음성이면 2주간 자가격리
이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마련된 전세기가 18일(현지시간) 밤 교민들을 태우고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전세기가 지난달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 74명과 이들의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 80명은 이날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19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탑승자 가운데는 외국 국적의 재외동포, 가족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자들은 도착한 뒤 경기도 성남의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병원으로 옮겨지며, 음성 판정이 나오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 투입은 이란 현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이다.

이란은 미국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탑승객들은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 항공사의 항공기를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다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전세기는 당초 지난주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이란 측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다소 미뤄졌다.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른 인원을 제외하면, 이란 현지에는 100명 안팎의 교민이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란은 1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361명, 사망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상황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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