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전세계 모든 국가 입국자 특별입국절차 적용

양동훈 / 2020-03-17 13:54:59
오는 19일 0시부터 입국하는 내·외국인 전체
발열 체크·특별검역신고서·주소 연락처 확인
자가진단 앱에 다국어 서비스 기능 추가하기로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가 오는 19일부터 적용된다.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특별입국절차가 확대 실시되면 모든 입국자는 발열을 체크하고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며,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입국 후 14일 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일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에서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를 결정하고 검사를 안내한다.

입국자 명단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되며 2주간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감시체계도 적용된다.

특별입국절차로 인한 입국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기진단 앱에 전화번호 인증체계가 도입되며, 전세계로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다국어 서비스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특별입국절차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검역관, 국방부의 군의관·간호인력·행정인력 등 약 73명의 인력이 추가 배치된다.

이번 특별입국절차 확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고, 각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 위험요인이 국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강력하게 차단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강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15일까지 보고된 해외유입 사례 44건 가운데 중국에서 입국한 확진환자가 14명, 아시아 국가로부터 입국한 확진환자가 14명, 유럽 지역에서 입국한 확진환자가 16명"이라며 "다양한 해외 지역으로부터의 새로운 확진환자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사나흘간 해외에서 입국한 우리 국민들 가운데 6명이 확진자로 진단되는 등 해외유입 차단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지역 등 세계 각지의 확진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보편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별입국절차 확대로 입국절차가 까다로워지고 대기시간이 증가하는 등 불편이 있겠으나 국민과 외국인 입국자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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