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해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일별 이용객은 지난 9일 1만9708명으로 떨어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10일엔 1만6139명, 11일엔 1만5216명까지 감소했다.
전날 이용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공항은 1만5842명가량이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루 이용객 수가 1만 명대로 주저앉은 건 처음이다. 사스 확산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 2003년 5월 20일의 하루 이용객 수는 2만67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분의 1 수준 아래로 감소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9만4000만~19만5000만 명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향후 이용객이 더 줄어 1만 명대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나온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이용객 7116만9722명으로 집계돼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작년 추석연휴였던 8월4일 23만2328명(출발 11만2906명, 도착 11만9422명)이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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