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첫 이직 시기 빨라져…이직사유 1위 '업무과다'

이민재 / 2020-03-13 09:58:55
잡코리아, 이직 경험 있는 직장인 502명 대상 조사

직장인들의 처음 이직을 하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13일 잡코리아는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을 한 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2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6개월 이상 1 미만(20.5%), 입사  2 이상 3 미만(16.5%), 입사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12.9%), 입사 3개월 미만(9.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10명 중 6명 이상의 직장인이 입사 후 2년 이내에 첫 이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 시기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빨랐다. 50대 이상 직장인들의 경우는 첫 이직 시기가 '입사 후 5년 이후'라는 응답이 38.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입사 후 2~3년 미만' 27.4%로 가장 높았다. 30대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로는 '입사 후 1~2년 미만(25.4%)'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0대 직장인들은 '입사 후 6개월에서 1년 미만' 기간에 첫 이직한 경험이 28.6%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첫 이직을 하게 된 이유는(복수응답△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가 응답률 40.2%로 가장 많았다이어 △낮은 연봉(34.1%) △회사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27.7%)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19.5%) △일에 대한 재미가 없어서(10.2%) 등이 뒤를 이었다.

▲ 잡코리아 조사 결과 '업무 과다로 개인생활 어려움' 때문에 첫 이직을 시도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잡코리아 제공]


이어 △직장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9.4%)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7.6%) △지인이나 동료의 성공적인 이직에 자극 받아(6.6%) △입사동기 및 동료의 승진(4.6%) 순이었다.

특히 근무하는 기업유형에 따라 이직을 하는 이유가 차이가 있었다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사유는 △낮은 연봉(39.2%) 1위를 차지했으며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은 △업무 과다가 응답률 4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공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업무 과다(34.7%) 외에도 상대적으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직을 했다는 경우가 24.5%로 다른 기업근무 직장인들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 시 공백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퇴사 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27.7%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 퇴사 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2.3%),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22.1%), △퇴사 후 1개월 미만(11.6%) 이라고 응답해 2명 중 1명 정도의 직장인이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하거나 퇴사 후 3개월 이내에 첫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첫 이직 시 '같은 업계 같은 직무'로 가장 많이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첫 이직한 업계와 직무를 묻는 질문에 34.3%의 직장인이 △같은 업계 같은 직무로 이직했다고 응답했다다음으로 △같은 업계 다른 직무(22.5%) △다른 업계 다른 직무(21.9%), △다른 업계 같은 직무(21.3%)로 순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한 직장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67.5%의 직장인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만족스러운 첫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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