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3명 추가 확진…세종청사 코로나19 '집단감염' 초비상

장기현 / 2020-03-12 20:39:09
해수부 18명 포함 세종 공무원 23명 확진
세종시, 해수부 직원 570여명 전원 검사키로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해수부 소속 공무원이 12일 오전 6명에 이어 오후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12일 해양수산부 직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11일 방역당국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해수부 직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수부 직원은 총 18명이 됐다.

전날까지 확진자는 모두 첫 확진자와 같은 수산정책실 직원이었지만, 이날 수산정책실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에 있는 해운물류국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세종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해수부 직원 570여 명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242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날 보훈처 본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까지 본청에서 근무하다 지난 2일 다른 지역으로 전보된 뒤 확진된 직원이 1명 있었지만, 현재 근무하는 직원으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세종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23명(해수부 18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자택에서 대기하며 근무하도록 했고, 보훈처 역시 확진자가 속한 부서 직원 20여 명이 자택 대기 중이다. 해수부가 입주한 5-1동 건물은 전체를 소독했고, 확진자들이 근무한 4층 사무실은 폐쇄됐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세종청사 내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해수부에서만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접촉자들이 집단으로 감염됐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해수부 직원을 우선 전수조사한 뒤 나머지 부처 직원들로도 검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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