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 회장과 리베이트 수수 의혹은 무관" 재반박

이민재 / 2020-03-10 16:32:15
"근거 없는 명예 훼손에 민·형사상 조치할 계획"

최근 불거진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 대한항공 측과 조현아 '3자 연합'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재차 반박에 나섰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차 연차총회가 끝난 뒤 진행된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대한항공은 10일 입장자료를 통해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하였으며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경영진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하고만에 하나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다"라며 "근거 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 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에어버스가 대한항공 등 세계 유수 기업들에 항공기를 납품하면서 리베이트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채 의원은 "최근 프랑스 검찰에서 확보한 내용"이라며 "대한항공 고위 임원들이 약 180억 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3자 연합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원태 대표이사는 불법 리베이트가 수수된 2010~2013년 당시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의 직책으로서 항공기 도입을 직접 담당하는 핵심 임원이었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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