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부회장, CJ 대표이사 1년 만에 사임…"대한통운 집중"

남경식 / 2020-03-10 15:43:21
임기 2년 남겨두고 자진 사임…"계열사 책임경영 강화 차원"
최은석 총괄부사장, CJ 주식회사·제일제당 사내이사 선임
박근희 CJ 부회장이 지주사인 CJ 주식회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 주식회사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최은석 경영전략총괄 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상정하는 의안을 상정했다.

▲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CJ그룹 제공]

최은석 총괄부사장의 선임은 박근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에 따른 것이다. 현재 CJ주식회사는 손경식 회장과 박근희 부회장, 김홍기 총괄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근희 부회장은 1년 만에 CJ주식회사 등기이사에서 사임한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3월 CJ주식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3월까지였으나, 조기 퇴임하게 됐다.

박 부회장은 삼성에서 공채 출신으로 40년간 일하다가 2018년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CJ그룹에 영입됐다.

CJ그룹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룹이 강조해 온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 원칙에 따라 CJ대한통운 대표이사직에 전념하기 위해 스스로 CJ주식회사 등기이사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최은석 총괄부사장은 CJ그룹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사내이사로도 선임된다. 신현재 전 대표가 물러나는 사내이사 자리를 채우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주사와 계열사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 올라오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신장이식 수술로 입원한 후 그룹 내 7개 계열사에서 등기이사 만료 때마다 재선임하지 않고 사퇴해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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