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총 코앞…양측 의결권 확보 총력

이민재 / 2020-03-09 16:33:05
KCGI 11일부터 의결권 위임 권유 나서
대한항공노조, 대리인에 의결권 위임 호소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회장측과 조현아 전 부사장측이 표대결을 위한 의결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한진그룹 본사 외경. [문재원 기자]


'조현아 3자 연합'의 한 축인 KCGI는 지난 6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등의 취지가 담긴 참고서류를 공시했다. 이에 따라 KCGI는 오는 11일부터 의결권 위임 권유에 나선다.

KCGI "한진칼의 경영진은 과도한 부채비율과 경영상의 비리 등 한진그룹이 처한 경영실패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뚜렷한 타개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의결권 대리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주총회에서 한진칼의 정관 개정 및 이사회 개편을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 및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 "한진칼의 가치 증진과 발전을 위한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대한항공노동조합은 지난 4일 참고서류를 공시하고 한진칼 주주들에게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지정하는 대리인에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조원태 회장 측과 3자 연합 측의 지분율 대결은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이 캐스팅보트로 부상해 주주총회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한진칼 주총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조원태 회장 측이 33.45%, 3자 연합 측이 31.98%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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