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롯데하이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남경식 / 2020-03-09 11:40:12
대상자 80여 명…대부분 현장 근무 직원 실적 부진에 빠진 롯데하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고 지난 4일 사내게시판에 공지했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전경. [롯데하이마트 제공]

대상은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대리∼부장급 직원이다. 대상자는 80여 명이며 대부분은 현장직으로 알려졌다.

롯데하이마트는 희망퇴직을 하는 직원에게 법정 퇴직금은 물론 희망퇴직 위로금, 창업·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의 희망퇴직 결정은 최근의 실적 부진 및 점포 구조조정과 관련돼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 41%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이 부진한 점포 11개를 폐점하고 21개 매장은 통폐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쇼핑 계열사 전반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롯데쇼핑은 현재 운영 중인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총 700여 점포 중 약 30%에 달하는 200여 개 비효율 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마트산업노동조합 롯데마트지부는 "200여 개 사업장 수만 명의 노동자를 생존 벼랑으로 내모는 구조조정안을 반드시 중단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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