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마스크 대란은 정부 오락가락 정책·무능 탓"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논의와 관련, "'비례민주당' 움직임은 정권심판의 가장 강력한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차라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후회한다고 고백하라. 민주당이 의석수에 눈이 멀어 야합세력 간 밀약마저도 잊어버린 것 같다. 비례민주당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정상 선거제로 돌아가자고 고백하라. 오직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자신들이 만든 선거법도 내팽개칠 수 있는 정권은 당연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집권 여당이 얼마나 더 한심해질 수 있는지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비례정당 창당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책임회피용 술책에 불과하다. 정말 염치가 없다"며 "민주당 스스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민심 왜곡 선거법이라고 하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최근까지만 해도 미래한국당 창당에 퍼붓던 민주당의 험악한 독설을 국민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본인들이 만든 선거제를 본인들이 무력화시키는 건 참 부끄럽고 창피하지 않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황 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마스크 5부제'와 관련, "시행 하루 전 갑자기 대리구매가 가능한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아직도 우왕좌왕, 갈팡질팡 헤매고 있다"며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면 여론을 의식해 대통령이 호통 한번 치고, 그러면 급히 수습책 내놓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아직도 탁상공론, 탁상행정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심재철 원내대표 역시 '마스크 5부제'를 거론 "사실상 배급제이다. 그러나 마스크 대란이 진정될 기미가 안 보인다"며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과 준비 없는 무능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의 마스크 수출 통제 등과 우리 정부 조치를 비교, "우리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짜파구리 파티를 했고, 마스크 생산에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자화자찬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재사용에 대해 말을 바꿨다"고도 했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은 깨끗한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이러다가 이제야 마스크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며 "이런 한심한 작태를 보인 게 대한민국 정부"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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