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지 베트남으로 일시 이전

임민철 / 2020-03-06 20:43:22
여섯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구미2사업장 폐쇄에 따른 조치 삼성전자가 구미사업장을 통해 국내 생산하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군을 일시적으로 베트남에서 만들어 들여오기로 했다.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신제품 공급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 삼성전자가 6일 구미2사업장에서 여섯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을 오는 7일 오후까지 폐쇄하고 방역 조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수차례 확진자 발생으로 두 차례 폐쇄 후 조업이 재개된 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려 방문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6일 구미2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업장 전체를 오는 7일 오후까지 폐쇄하고 방역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일하는 사무실은 오는 8일 오전까지 폐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다섯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친 사업장 전체 폐쇄로 스마트폰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 오늘 여섯 번째 확진자 발생으로 구미2사업장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세 번째 멈췄다.

삼성전자는 구미2사업장에서 최신 기종인 갤럭시 S20 시리즈, 갤럭시 Z 플립,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노트10 등을 만들었다. 이 물량을 베트남에서 만들어 국내로 들여오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파인증 후 빠르면 이달 하순부터 국내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국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일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에는 해외로 이전한 생산 물량을 다시 구미사업장으로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중순 출시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은 한국과 여러 해외 지역에서 출시 후 완판 릴레이를 이어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늘 출시된 갤럭시 S2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0 울트라도 지난달 사전판매 시점에 품귀 현상을 보인 바 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민철

임민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