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명중 1명 취업 사기 경험…사이비종교 위장포교 사례도

이민재 / 2020-03-05 10:08:57

구직자 3명중 1명이 취업사기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들의 절박한 사정을 악용해 취업을 빌미로 사이비 종교의 위장포교를 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바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취업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사기 유형에는 '사이비 종교의 위장포교'도 있었다. 알바콜 조사 결과. [알바콜 제공]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은 구직 경험자 663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기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33.5% '취업 사기를 당했다'고 답했다.

사기 유형으로는 직무 및 연봉, 복리후생 등 고용조건을 허위·과장한 경우가 54.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특히 취업을 빌미로 한 사이비 종교의 위장포교(4.4%) 사례까지 있었다.

이외에도 △급여조건 등이 사실과 다르거나(28.2%) △구인광고에 기재된 직무와 다른 직무를 권유(25.8%) △피라미드식 다단계 판매, 지인 상대로 영업 강요(17.6%) △취업을 미끼로 청탁금·로비자금·접대비 등을 요구(4.6%) △영업자금, 교재 및 교육비 명목으로 추가 결제 유도(4.4%) △대포 통장 개설 권유(2.6%) △인감·통장 비밀번호·등본 등의 개인정보 탈취(4.4%) △성 상품화·접대 업무 강요(2.3%) 등의 경우가 있었다.

이밖의 취업사기로는 △기술자 모집공고 후 면접 시 대리점 영업 강요 △자격증 대여 △지점장 통장으로 송금강요 △정직원으로 뽑아 놓고선 알바로 변경 등도 있었다.

취업 사기가 초래한 가장 큰 피해 유형은 '정신적 피해'(69.8%)였다5명 중 1명꼴로는 '금전적 피해'(20.0%)를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이 밝힌 취업사기 피해액(주관식 입력)은 적게는 1만 원, 많게는 500만 원으로 평균 185만 원에 달했다그 외 폭행 등신체적 피해(2.3%)시간, 비용 낭비△지인영업 강요로 지인과의 관계가 나빠진 짐 △퇴사로 인한 경력단절 등의 피해 상황들도 취합됐다.

취업사기 당시 대처방법에 대해서는 '별다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사기피해를 떠안음'(33.7%)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모르는 척 넘어가면서 회피(22.6%) △피의자에게 불만을 토로(16.1%) △취업 커뮤니티(11.1%)나 관련 기관(8.2%)에 공유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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