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마스크, 수출 물량 없애고 주말생산 보조금 지급"

강혜영 / 2020-03-04 20:07:52
"마스크 생산에 군인력도 투입 계획…마스크 비축 제도도 검토"
취약계층 마스크 지급에 대해선 "예비비 동원해 무상으로 공급"
금리인하 필요성은 "한은이 독립적으로 결정, 여러고민 있을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마스크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군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 부총리는 이날 YTN '뉴스특보-코로나19'에 출연해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량이 주말에 뚝 떨어지는데 보조금을 줘서 생산량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1000만~1100만 개 규모이다.

홍 부총리는 "수출 물량을 없어지도록 해 같은 물량이 국민들 손으로 들어가도록 하고 일부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제조업체에서 군 인력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고 실제로 일부 업체에는 이미 지원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공적 비축제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그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국민 필수품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마스크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축 물자로 삼아 미리미리 비축하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노약자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공급 방안에 대해선 "(국민) 100%에게 다 갈 수 없다면 우선순위에서 적절한 곳에 잘 배분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꼭 필요한 분에 대해선 정부가 예비비를 동원해서라도 무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중복구매 방지 등 효율적 배분 대책으로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업무포털시스템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약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연결하는 자동연결망이 있는데 DUR과 요양보험 업무포털"이라며 "두 망을 비교해 빠른 시일 내 활용할 수 있는 망을 선택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코로나19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서 입장을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지만, 한국은행도 여러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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