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대사 "한국, 세계적 코로나19 싸움서 선두 달려"

김광호 / 2020-03-04 17:01:16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외교부차관 면담
"코로나 확산 막기위한 한국 조치 매우 인상적"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의 면담을 위해 4일 외교부를 찾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한국의 조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코로나19 대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조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 검사 등 한국의 모든 조치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이 세계적 싸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차관은 해리스 대사가 미국 워싱턴에 공관장회의 참석차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며 "워싱턴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잘 대변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건넸다.

조 차관은 또 "당신이 없는 동안 한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솔직히 새로운 국면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의하자"고 당부했다.

그러자 해리스 대사는 "양국 간의 조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 차관과 해리스 대사는 이후 약 30분에 걸쳐 이뤄진 면담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조 차관은 특히 해리스 대사에게 한국의 체계적인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미국이 한국에 대해 과도한 조치를 하지 않도록 당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차단 등 추가 조치와 관련해 한국·이탈리아·일본을 주시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미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대구에 한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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