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손태승 회장 연임 공식화…25일 주총서 확정

강혜영 / 2020-03-03 17:09:23
사내이사에 이원덕 우리금융 부사장 추가 내정
새 사외이사로 대만 푸본생명 첨문악 이사 선임
결산배당 주당 700원 의결…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우리금융지주가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공식화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뉴시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지주 출범 후 첫 결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을 포함한 이사 선임 건 등 상기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제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손 회장 연임을 공식화한 것이다. 금융위는 오는 4일 정례회의를 거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우리은행에 대한 기관 제재를 결정한 뒤 손 회장의 중징계도 함께 통보할 예정이다. 

이날 새로운 사내이사도 추천됐다. 우리금융은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가 추천돼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원덕 부사장은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및 CFO를 역임했으며, 현재 지주회사 전략담당 부문장으로서 부사장 중 최연장자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 이사도 한 명 추가로 선임된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에서 추천한 첨문악 이사가 새롭게 사외이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첨문악 이사는 대만 출신으로 ABN AMRO, 씨티은행 등 글로벌 리딩뱅크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다.

예금보험공사 파견 비상임이사는 임기 만료로 김홍태 이사로 변경된다. 

이날 이사 후보 확정 이외에 이사회에서 결의된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결산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과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정관변경 등이다.

결산배당은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또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 개선방안 모색,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토록 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주주 책임경영과 주주·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실천해온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 사외이사 확대에 따른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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