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동일인에 한해 마스크 재사용 가능해"

김형환 / 2020-03-03 15:58:17
"환기 잘 되는 곳에서 충분하게 건조 후 사용"
"보건용 마스크 없으면 면 마스크도 도움 돼"

정부는 마스크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 시점에 한시적으로 동일인에 한해 마스크 재사용을 허용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 3일 오후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 및 마스크사용 권고사항 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브리핑 화면 캡처]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식약처)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는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하여 재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의경 식약처장은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한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 재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면 마스크 사용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지적에 식약처는 "(마스크가 부족한) 한국적 상황에서 마스크 재사용을 전면적으로 부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조건 하에서 잘 관리해서 쓰면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그런 안내를 드리기 위해서 이번 지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마스크 사용 권고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와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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