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맞벌이 76% 육아공백…최대 구원처는 부모님

이민재 / 2020-03-02 09:57:42
인크루트, 직장인 826명 대상 조사

코로나19 여파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는 가운데 맞벌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녀 맡길 곳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인크루트 조사 결과 맞벌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여파로 육아공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조사 결과. [인크루트 제공]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직장인 8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자녀돌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육아공백을 경험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7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육아공백 경험 비율은 유아(47) 자녀를 둔 맞벌이 직장인에게서 9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등학생 85.7%, 영아(생후∼3) 75.8%, 중학생 이상 53.7% 등이 뒤를 이었다.

예상치 못한 육아공백을 메워주는 최대 구원처는 부모님으로, 응답자의 36.6%가 양가의 부모 등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연차 사용 29.6%, 재택근무 요청 12.8%, 가족돌봄휴가 사용 7.3%, 긴급돌봄 서비스 활용 7.0%, 정부지원 아이돌보미 서비스 활용·무급휴직 각 6.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5.6% '정 방법이 없으면 퇴사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인크루트 측은 "일부 기업은 전 직원 또는 임산부 및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직원 등으로 범위를 제한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지만 그 비율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개학 연기의 후속 조치로 발표한 정부지원 긴급돌봄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64.9%만 이용할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35.1%였으며 그 이유로는 '우리 애만 맡기는 게 내키지 않아서'(25.5%)를 꼽았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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