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1% "文정부, '코로나19' 대응 잘못하고 있다"

남궁소정 / 2020-02-28 10:26:05
긍정평가 41%…2주 전 긍정 64%‧부정 25%에서 반전
文대통령 지지율 42%로 하락…부정평가는 51%로 '껑충'
부정평가 이유는 '코로나 대응 미흡' '경제해결 부족' 순
민주당 37%, 무당(無黨)층 33%, 통합당 21%, 정의당 6%
국민 51%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서구 대구의료원을 찾아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에게 코로나 19 현황과 대응방안을 질문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갤럽이 25∼27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해 28일 발표한 결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4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64%, '잘못하고 있다'는 25%로 집계됐다.

갤럽은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등 일선 공무원과 의료인의 사투에 응원을 보내는 한편,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대응에는 불만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같은 조사에서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에 관해 물은 결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64%, '전면 금지할 필요는 없다' 33%로 조사됐다.

성, 연령, 지역별로 보면 '전면 금지' 의견이 대체로 우세하다. 보수·중도층에서는 70% 내외가 '전면 금지' 쪽이지만, 진보층은 의견이 엇비슷하게 갈렸다(전면 금지 46%, 전면 금지할 필요 없다 52%).

▲ 갤럽 제공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다.

2월 넷째 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p 하락한 4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p 오른 51%였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41%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도 '코로나19 대처'가 30%로 가장 높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이유에 모두 신종코로나 대처가 포함된 것은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갤럽 제공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7%로 지난주보다 1%p 상승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2%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양당의 격차는 16%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의당 6%, 국민의당 2%, 민생당 1%,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지난 주보다 6%p 오른 33%로 집계됐다.

갤럽은 2월 정기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 14%가 '좋아질 것', 56%는 '나빠질 것', 26%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3%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5%p 줄었고, 비관 전망은 12%p 늘었다. 21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며, 지난 다섯 달 연속 점진적으로 감소했던 격차는 다시 작년 8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벌어졌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5%가 '좋아질 것', 36%가 '나빠질 것', 47%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45%가 '증가할 것', 14%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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