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천지 과천예배 참석자 9930명 전수조사 착수

김광호 / 2020-02-26 11:13:30
신천지에서 경기도 연고 신도 4만여명 명단 받아
고위험군부터 도가 직접 조사…신속 종료 방침
경기도가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한 신도 9930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 지난 25일 오전 경기 과천 신천지 과천본부에서 경기도청 관계자들과 경찰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 강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경기도는 26일 "어제 신천지 측에서 경기도 연고가 있는 신도 4만여 명의 명단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이미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과천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전화 문진 등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이 제공한 명단에는 도내 신도 3만3582명과 지난 16일 신천지 과천예배 참석자 9930명이 포함돼 있으나, 상당수는 중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전수조사를 통해 신도들에게 당시 과천예배 실제 참석 여부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행적이 불명확하거나 이상 증세가 있으면 분류해 격리 및 진단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수조사는 시·군 지자체나 지역 보건소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도가 직접 실시하기로 했다. 확산 방지의 시급성을 고려해 고위험군인 신천지 과천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먼저한 뒤, 나머지 경기도 연고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전담할 사무실을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해 신속히 조사를 끝내고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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