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2022년까지 원양어선 플라스틱 사용량 65% 절감

남경식 / 2020-02-26 11:10:51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TPO 직책 신설 동원산업은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3년간 총 40척의 자사 원양어선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모품 양을 2019년 연 409.8톤에서 2022년까지 연 141.6톤으로 약 65.4% 절감할 계획이다. 500㎖ 플라스틱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1680만 개에 달하는 양이다.

이를 위해 동원산업은 수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TPO(Total Plastic officer)라는 직책을 신설해 전사적인 플라스틱 절감 운동을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

▲ 남태평양에서 조업 중인 김민호 동원산업 주빌리호 선장(가운데)과 선원들이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이 적힌 티셔츠를 들고 있다. [동원산업 제공]

우선 동원산업은 조업에 사용하는 집어장치(FAD)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집어장치로 변경하고 있다. 바이오 집어장치 사용 비율을 2022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모품들은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하고 사용효율도 늘리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작업용 테이프, 비닐 완충재, 노끈 등을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있다.

향후 선박 내 IMO 인증 소각기와 압착기 운영을 확대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도 자체 처리하고 매월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동원산업은 리테일 경로에서 연간 15만 개 이상 사용되고 있는 포장용 아이스팩을 오는 3월부터 100% 물과 재생용지를 사용한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전량 교체한다.

제품 포장에 대한 소재 변경 및 경량화를 통해 2022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35% 감축할 계획이다.

동원산업 TPO로 임명된 한국희 동원산업 부장은 "매년 단계별 목표를 정해 실천 계획을 전사에 공유하고, 실제 성과를 측정해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수산기업으로서 해양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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