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코로나19 피해 본 中수출 ICT기업 지원 추진

임민철 / 2020-02-21 13:13:19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월 대비 대 중국 ICT 일평균 수출입액 감소" 중국에 진출했거나 거래선을 둔 국내 ICT 기업 중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기술료 감면과 신속한 자금지원 등 정부 지원이 시행된다.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주재한 코로나19 ICT 민관합동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ICT 민관합동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ICT산업 지원방안(Ⅰ)'을 발표했다.

세계 ICT산업 생산에 중국이 지난 2018년 기준 68.5%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 ICT분야 무역구조도 지난해 기준 수출 34.8%, 수입 42.0%로, 높은 중국 의존도를 보인다.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ICT 수출입이 모두 감소 추세다. 이달 1일부터 12일 사이 대(對)중국 ICT 일평균 수출액은 1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000억 달러 줄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입액은 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6000만 달러 줄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는 현지 공장 조업 중단·지연으로 인한 국내 ICT 생산의 연쇄 지연, 거래 중단 등으로 인한 매출 악화, 기업 경영 애로 발생 등의 문제점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협력사 생산 감소로 국내 장비 생산 차질과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통신장비업체 A사, 다음달로 예정됐던 중국 지방정부 투자유치 논의가 무산된 바이오메디컬업체 B사, 중국 내 8개 법인에 시행된 휴일연장 및 재택근무로 계약 등 영업이 중단된 소프트웨어 업체 C사 등 문제 사례가 소개됐다.

과기정통부는 ICT 업계 피해 최소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단기·중장기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기 방안으로 ICT R&D 기업 대상 기술료를 유예 및 감면하고 기술개발자금 융자 검토기간을 단축한다. 과기정통부 소관 재정사업을 신속 집행하고 ICT 분야 대기업-중소기업 간 거래를 촉진해 국내 산업 활력을 제고한다. ICT기업 수출입선 다변화 및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중장기 방안으로 국내 ICT산업의 생산역량 강화 등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다. ICT 수출구조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ICT 수출지원협의체'를 통해 주요 수출이슈에 대응한다.

이밖에 경영안정자금 공급,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ICT업계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업계 안내 및 관계부처 협의를 추진한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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