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에이블씨엔씨 '흑자전환' 성공…매출 4222억 원 달성

주영민 / 2020-02-20 17:03:12
4분기 호실적 힘입어…해외·온라인 사업 실적 개선 덕분 에이블씨엔씨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전체 실적이 매출 4222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외 비용에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98억 원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전체 실적이 매출 4222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당기 순손실 9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미샤 이라크 1호점 매장 전경 [에이블씨엔씨 제공]

저가 화장품 로드샵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는 2000년 설립 후 로드숍 화장품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13년~2014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경쟁 과열과 내수 침체,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도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에이블씨엔씨의 흑자전환은 해외 사업과 온라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해외 사업 부문은 지난해 1210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매직쿠션'의 일본 현지 누적 판매 수량이 1000만 개를 돌파했고 일본 현지 판매처도 지난해 2만5000개를 넘어섰다.

온라인 사업 부문 매출은 2018년 292억 원에서 지난해 384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 매출이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별도 기준으로 9%에서 11%로 2% 포인트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사업 부문은 유럽과 남미, 중동 등 신규 국가에 활발한 진출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멀티브랜드숍 '눙크'는 최근 42호 점을 개점하는 등 순조롭게 확장 중이다. 눙크는 연내 150개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신현철 에이블씨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내수 침체와 경쟁 심화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흑자 전환과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2020년에는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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