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년동기대비 5%↓"

임민철 / 2020-02-17 15:13:36
전문가들 "중국 부품공급 부족·오프라인 판매 감소 영향"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5~6% 축소될 전망이다.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Pixabay 제공]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7일 중국 스마트폰 시장과 관련 산업 동향을 분석하면서 이같은 관측을 제시했다.

중국의 상황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위축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부품 생산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스마트폰 판매 모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일부 제조사들의 공장이 우한과 후베이 지역에 위치해 일부 제조사들이 부품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1분기 글로벌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중국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래디 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수요 급락은 채널 재고를 급증시켜 2분기 출하량 및 신제품 출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보다는 중국 내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화웨이, 애플, 오포, 비보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 매출이 60%를 차지하는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프라인 매출 의존도가 큰 오포와 비보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본사 인력의 중국 여행에 제약이 생겨 애플 신제품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3월말 예정됐던 아이폰 SE2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 인력부족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1% 감소한 14억8610만 대로 추산했다. 삼성전자 출하량이 2억9650만 대로 집계돼, 20% 점유율을 차지하는 세계 1위 업체였다. 화웨이, 애플, 샤오미, 오포가 뒤를 이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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