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다자개발은행(MDB)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66km 길이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하는 것이다. 준공 후 15년 10개월 동안 운영한 뒤 카자흐스탄 정부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가 도입됐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Alarko), 마크욜(Makyo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해당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7억5000만달러(약 9000억 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6500억 원)다. SK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중 5억8000만달러(약 7000억 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한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 출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SK건설은 터키 건설사 두 곳과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운영을 맡는다. SK건설의 시공 및 출자지분은 33.3%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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