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네 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수익성 전략 '성공'

남경식 / 2020-02-12 17:03:55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721억 원…전년 대비 65%↑
네 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세로 전환…차입금 규모↓
CJ제일제당이 네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본 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7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네 분기 만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0%, 14%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중순부터 수익성이 낮은 제품 위주로 SKU(품목 수)를 약 1000개 줄이는 등 수익성 개선 움직임을 이어왔다. 진천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1분기 69%에서 지난해 4분기 78%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조3236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1105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69% 증가했다. 슈완스 매출 6903억 원을 포함,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이 9558억 원에 달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2131억 원, 영업이익 11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영업이익률이 바이오 부문 9.6%, F&C(Feed&Care, 사료·축산) 부문 9.5%에 달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의 대한통운을 제외한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6조9353억 원에서 지난해 4분기 말 4조8017억 원으로 줄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강화와 함께 초격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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