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만들기 전기실험세트 5개 중 3개 제품은 집게 전선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을 317~479배 초과해 검출됐다. 이 중 한 제품은 전선 피복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을 최대 8배 초과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간과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뿐 아니라 남성 정자 수 감소, 여성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탱탱볼 만들기 7개 제품은 모두 완성된 탱탱볼에서는 붕소 용출량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만드는 과정에서 피부와 접촉되는 액체 혼합물에서는 안전기준을 최대 13배 초과하는 붕소가 용출돼 장갑 없이 맨손으로 만들 경우 붕소에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
붕소는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 노출 시 생식기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야광팔찌 만들기 및 석고방향제 만들기 전 제품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조사 대상인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KC마크를 누락하고 있었다. 또 화학실험세트 20개 전 제품은 연령 경고문구, 화학물질 목록 및 응급처치 정보, 성인감독관을 위한 조언, 안전규칙 등을 전부 또는 일부 누락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과학교구를 구입할 때는 KC마크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반드시 성인의 지도 하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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