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영업이익 73억·순손실 적자…10년만에 최악 실적

남경식 / 2020-02-11 11:22:20
지난해 영업이익 71% 급감, 순손실 101억 적자 전환 하나투어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 감소한 7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또 순손실은 101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하나투어는 2018년에는 순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8년 8282억 원에서 2019년 7623억 원으로 8% 감소했다.

하나투어 측은 "여행업 수익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및 당기순손실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이 지난 10일 오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하나투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지난 2008년~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신종 인플루엔자 발병, 고환율 등 악재가 이어졌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하나투어의 영업이익은 2008년 98억 원, 2009년 4억 원에 그쳤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단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28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67억 원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며 올해 전망도 어둡다. 증권가에서는 하나투어가 올해 연간 단위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시아권으로 확산하며 가족 단위, 시니어층 위주로 소비되는 패키지 특성상 취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 올림픽이 대기 중인 만큼 일본 비중 회복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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