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운동 이후 매출 급락·적자에도 매장 수 오히려 증가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이 오는 19일 문을 닫는다. 올해 들어 첫 번째이자 일본 불매 운동이 벌어진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번째 폐점이다.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은 2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문을 매장에 게시했다.
또 유니클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도 이달 29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유니클로 측은 이번 폐점 결정이 일본 불매 운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사업 전략 및 고객의 니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매장의 운영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며 "유니클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통해 고객님께서 높은 품질의 옷을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일본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7월부터 매출이 급락하며 적자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해 7월 이후 유니클로 국내 매장 수는 오히려 한 곳 증가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7월 이후 AK 구로점, 롯데마트 구리점, 종로3가점, 이마트 월계점 등 네 곳이 폐점했다.
같은 기간 롯데몰 수지점, 엔터식스 안양역사점, 스타필트시티 부천점, 롯데백화점 구리점, 롯데백화점 창원점 등 다섯 곳이 새로 오픈했다. 또 타임스퀘어점과 용산 아이파크몰은 리뉴얼을 실시했다.
유니클로와 마찬가지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브랜드인 GU는 지난해 7월 이후 롯데몰 수지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등 2호점과 3호점을 연달아 오픈했다.
현재 국내 유니클로 매장은 186개, GU는 3개다.
이달 중 엔터식스 상봉점과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폐점하면 유니클로 매장은 184개로 줄지만, 조만간 다시 불매 운동 이전 수준의 매장 수를 유지할 전망이다.
당초 유니클로는 부산 범일동점을 지난해 12월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골목상권 침해 여부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하면서 오픈이 미뤄지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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